[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휴가철을 맞으면서 한우 구이류 판매고가 소폭 올라가는 반면 정육류는 학교급식 수요가 중단되는 등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우 전국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1만527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kg당 1만9000원대로 2만 원대가 깨졌던 1++ 가격은 지난달 중순 들면서 2만 원대로 회복된 상태다. 지난달 25일 1++ 한우가격은 kg당 2만441원을 기록했다.
이는 휴가철을 맞으면서 구이류의 판매가 소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대형마트나 농협에서 할인행사가 일부 진행되는데 관광지 등에서 일부 수여가 생겨 가격인하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류는 육회 수요가 외식 부진으로 약세인데다 방학으로 학교급식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다. 특히 홈쇼핑 등에서도 계속 수요가 부진해 가격인하처분과 일부 냉동생산이 심화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마트와 온라인에서 저등급행사를 진행하면서 구이류는 저등급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정육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태로 갈비도 갈비탕과 갈빗살 외식부진으로 적체되고 있으며 특히 저등급 적체가 심화되고 있어 명절 수요에 기대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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