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5일 전북말산업복합센터에서 ‘제2회 2024년 말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가 공동주최하는 말산업 취업박람회는 말산업 채용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숙련된 인력을 찾기 어려운 말산업체에는 인재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람회에는 대전 복용승마장, 익산시 공공승마장 등 승마시설과 더불어 승마장 종합 플랫폼 업체인 주식회사 럭스포 등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16개 사업체가 참여한다. 박람회를 통해 확보된 일자리는 승마코치부터 말관리사, 영업직, 촬영 전문, 환경관리 등 40여 개에 이른다.

말산업 취업박람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전매칭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마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사회가 말산업 취업박람회 개최 전 채용예정 기업과 일자리를 사전공개하고 구직자로부터 면접희망 우선순위를 접수 받아 현장면접을 매칭하는 중개인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소규모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말산업 취업박람회에서 참여자의 27%가 일자리를 찾는 등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도 체계화된 매칭 시스템 때문이다.

말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기승실력과 말 관리능력 등 말산업 역량테스트에 응시한 후 사전 매칭된 면접 일정에 따라 사업체별 채용 부스를 오가며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해도 당일 오전 현장접수를 통해 면접에 참가할 수 있으며 취업 궁금증 해소와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 취업박람회가 말산업 분야 구인 사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말산업 취업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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