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포장쌀 대다수가 실중량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최근 농협 하나로 마트(서대문점)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20kg짜리 소포장 쌀 9개회사 2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실중량이 부족한 제품이 전체의 81%인 22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대상 제품은 김제평야쌀 농협쌀(김제농협), 임금님표 이천쌀(이천 남부지역 미곡종합처리장), 철원오대(갈말농협), 당진쌀(순성농협), 농협 청결미(황산농협), 이천쌀 청결미(이천농협), 5000전통 김포쌀(신김포농협), 통일로 가는 길목(파주광탄농협), 한누리쌀(농협유통양곡사업본부) 등이다.
이중 실량이 부족한 쌀은 9개사 22개 제품으로 전체의 81%나 되며, 부족한 양은 많게는 3백70g에서 작게는 50g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제품인데도 중량이 제각각으로 농협유통 양곡사업본부 한누리쌀의 경우 각각 3백70g, 50g, 60g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모임 이선주씨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경우 일반 가공식품과 달리 허용오차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농산물의 허용오차에 대한 법적인 기준을 마련해 실량대로 판매하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 기자명 최상희
- 입력 1999.12.15 10:00
- 수정 2015.06.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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