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형 보증씨수 '타우러스'
한국형 보증씨수 '타우러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신규로 한국형 보증씨수소 타우러스(H-842), 밀크(H-850), 제니스(H-853), 레드불(H-865)의 정액을 출시했다.

타우러스는 국내평가 기준 종합성적(+2937), 유량(818kg), 체형종합지수(+1.09)가 탁월하며 비유 기대일수를 의미하는 경제수명(+433일)과 유대수익지수(+33만1000원)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낙농가가 선호하는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정액의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보증씨수소 '밀크'
한국형 보증씨수소 '밀크'

밀크는 국내평가 기준 종합성적(+2851), 경제수명(406일), 발굽과 다리(+1.81)가 두루 우수하며 특히 유량(+878kg)이 뛰어나 유량 증대를 원하는 낙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밀크 또한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보증씨수소 '제니스'
한국형 보증씨수소 '제니스'

제니스는 국내평가 기준 종합성적(+2854), 유량(+752kg), 유단백량(+39kg) 등에서 우수한 유전능력을 지녔으며 유대수익지수(+33만 원)도 뛰어나 해당 정액을 사용하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불은 붉은 얼룩무늬를 가진 ‘레드 홀스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를 보유한 씨수소로 체형(+0.83)이 우수해 낙농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형 보증씨수소는 국내 환경에서 유전능력을 검증받아 선발된 개체로 우리나라 고유환경과 사육조건에서 최고의 유전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신규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낙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완용 젖소개량사업소장은 “한국형 보증씨수소는 고능력 수정란을 활용해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국내 사육환경에 더욱 적합하다”며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하는 정액이 낙농가의 소득증대와 젖소개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젖소 정액 사용량 상위 3개는 무비스타(H-354), 루반(H-347), 문샷(H-351)으로 모두 농협 정액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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