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축협들이 싱가포르로 한우를 수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농협 축산경제 축산유통부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바이어 4명을 초청해 마장동축산물시장, 협력업체 육가공공장, 평창영월정선축협, 대관령한우 가공장, 대관령한우프라자 등을 방문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후 싱가포르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제주사무소를 제주도청 내 설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우수출조합장협의회가 싱가포르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서귀포시축협과 띠옹 리안(TIONG LIAN)이 ‘제주한우 싱가포르 수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천축협 초청으로 싱가포르 바이어가 부산·경남지역의 현장을 견학하고 경남 한우 공동 브랜드인 ‘한우지예’의 수입·유통 의사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기업 관계자들이 경남지역 한우 수입을 위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싱가포르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위를 인정받은 국가나 지역산의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지역단위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 인정 신청보고서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를 통해 WOAH에 접수했지만 반려됐다.
이에 지난달 재접수했으며 내년 5월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인정받으면 이후 수출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에도 김용욱 한우수출조합협의회장(합천축협 조합장), 김용관 조합장, 이찬호 축산기획유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띠옹 리안 푸드사(회장 Benson Teo, 벤슨 테오) 초청간담회를 진행했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 한우수출조합장협의회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우 수입을 요청했다”며 “추후 원활한 검역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3~14일 벤슨 테오 회장을 제주도로 초청하고 한우농장과 가공장 등의 현장 견학을 통해 제주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