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연말까지 2100억 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가 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고 올해 자펀드 결성현황 등 농식품 투자동향과 내년도 모태펀드 운용방향 등에 논의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지난 2월 2020억 원의 농식품투자조합(이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계획을 공고한바 있다. 하지만 청년기업성장펀드, 세컨더리펀드, 그린바이오펀드, 푸드테크펀드 등 민간 출자 규모가 계획대비 81억 원 증가해 연말까지 2100억 원 이상의 자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1421억 원의 자펀드가 결성 완료됐으며, 청년기업성장펀드(2개, 280억 원), 지역경제활성화펀드(2개, 200억 원), 전통주펀드(100억 원), 반려동물펀드(100억 원) 등 총 68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 결성이 진행중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와 같이 정부 출연금 550억 원이 포함됐고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면 내년에도 무리 없이 2000억 원 이상 농식품 펀드를 결성 수 있다”며 “농식품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해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농식품 생산성 제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실장은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소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인 출자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업계, 전문가와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