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상품 개발, 유통구조 개혁 등에 앞장선다.
홍문표 aT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6대 중점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농업인의 아들로 태어나 농어촌과 농어업인이 잘사는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4선 의정활동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축산, 식품 발전에 앞장서왔다”며 “이제 52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aT 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6가지 사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이 밝힌 6대 사안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활성화 △유통구조 개혁 △저온 유통체계 구축 △식량안보 강화 △스마트농업·농산업 활성화이다.
기후변화에 대해 홍 사장은 “기후변화는 농업인의 잘못이 아니라 국가가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자구책을 만들어 추진해야한다”며 “aT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팀(TF)를 행동을 시작했으며 농촌진흥청과도 협의해 변화된 기후에 적절한 신상품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특히 유통구조 개혁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유통구조는 2~3단계 대폭 개혁해야 한다”며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개선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시·군과 협의해 시·군 단위 직거래 공판장 개설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전국적 활성화로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절감할 것”이라 밝혔다.
유통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저온 유통도 강조됐다.
홍 사장은 “기후변화 아래 저온 유통 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기체농도조절(CA) 창고, 산지 비축기지 건설 등 첨단 저장창고 확충으로 농산물 장기보관 체계를 마련하고 안정적 수급조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aT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난 4선 의원 출신이다. 특히 4선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농수산식품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