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한우 수급 안정화와 암소 개량을 촉진하고자 저능력 암소 1만 마리 감축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한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역축협 생축장을 통한 저능력 암소 비육 지원 사업을 7000마리 규모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축협이 저능력 암소를 가축시장이나 농가를 통해 매입해 생축장에서 1년 이내 비육 후 도축할 경우 축산경제가 마리당 40만 원(총 자금 850억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 개체는 신청 공고가 시작된 지난 2일 기준 60개월령 이하 저능력 암소(경산우)이며 사업 시행 이후 송아지를 분만한 개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가축시장, 농가 등에서 매입한 개체만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외부 매입한 개체가 비육 중 발생한 폐사, 법정전염병, 긴급 도축 등으로 출하된 경우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지역축협 생축장 암소 매입은 내년 3월 31일까지며 내년 1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도축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축장을 통한 저능력 암소 비육지원 사업과 더불어 암소 개량 촉진을 위해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과 연계한 저능력 암소 3000마리 암소 감축도 진행된다.
축산경제는 유전능력평가결과 농장별·개체별 하위 20% 암소를 도태 권고우로 선정하고 농가가 이 개체를 지정한 기간까지 출하할 경우 보증·후보씨수소 정액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경제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개체에 대한 선제적 비육 전환으로 농가의 개량 효율성이 높아지고 한우 수급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에서 추진하는 한우 1만 마리 감축 사업을 통해 시장 격리 효과가 발휘되면 한우 가격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축협 생축장 운영 내실화 지원과 뿌리농가육성사업 확대를 통해 우량송아지 생산 공급, 암소 개량 등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