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서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 실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에서는 한우의 역사와 가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에서는 한우의 역사와 가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우의 가치와 맛을 느끼려는 도시민들이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를 가득 메웠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안성팜랜드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4년 제16회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안성팜랜드에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도시민들이 주말 일 평균 1만3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양일간 열린 한우 불고기 시식회와 한우 할인 행사, 어린이 한우 그리기 행사, 페이스페인팅, 한우명랑회 등은 가족과 연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도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 시식 행사를 넘어선 가치의 장으로 

지난해의 경우 가장 많은 도시민들이 몰린 부스는 단연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 부스였다. 그러나 올해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에서는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 부스 외에 어린이 한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한우의 역사·가치를 알리는 부스에도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아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어린이 한우 그리기와 페이스페인팅에 관심을 보여 그림 도안이 조기에 소진되고 대기도 발생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른들은 그동안 몰랐던 한우의 역사와 영양학적 가치, 축산업에서 한우의 역할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 수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김선희 씨는 “작은 아이는 한우 그리기에, 큰 아이는 한우의 역사 관련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한우의 역사와 가치를 공부하는 동시에 한우명랑회를 통해 선물도 받아 안성팜랜드를 잘 방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온 박예린 학생은 “다양한 한우의 모습을 그리고 색칠했는데 그린 그림을 제출하니 햄을 선물로 줘서 좋았다”며 “평소에 좋아하는 한우 불고기도 시식할 수 있어서 더 만족했다”고 말했다.

양일간 이어진 한우 불고기 시식행사에서는 5000명이 섭취할 수 있는 한우 불고기 100kg이 준비됐는데 정해진 시간마다 북새통을 이뤘으며 농협 라이블리 부스에서는 한우고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김종수 축산경제 축산유통부장은 “도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한우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판매를 진행했다”며 “축산경제의 축산물 전문 온라인몰인 라이블리에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우명랑회 반응 최고조

양일간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 한우명랑회에서는 관람객들이 한우와 연관된 퀴즈를 통해 한우 육포와 한우 갈비탕, 한우 불고기, 한우 선물세트를 제공해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사회자가 퀴즈를 다 읽기 전에 관람객들의 정답행렬이 이어져 관계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한우명랑회에서 한우 불고기와 한우 갈비탕을 받은 한 방문객은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안성팜랜드를 방문했는데 선물까지 받아 기쁘다”며 “뉴스를 통해 한우농가들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한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매년 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는 한우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 활성화와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한우고기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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