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서 전달...저탄소 한우 시식회 다음달 1일 개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글로벌기업 메텍홀딩스(MeTech, 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한우 1호 농장’으로 땅끝마을 전남 해남 이현농장(대표 이항림)을 선정하고 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텍에 따르면 저탄소 한우 1호증서를 받은 해남 이현농장 이항림 대표는 메텍과 협력해 메탄측정장비 시스템을 도입했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이산화탄소(CO2)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한 메탄가스 연구전문 글로벌기업이다.
이항림 대표는 “유기농 사료를 급여하고 동물복지로 길러내면서 탄소를 저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메탄캡슐을 통해 객관적 데이터로 살펴본 결과 50% 가까운 탄소 저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현농장은 탄소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기축산인증, 동물복지인증, 저탄소축산인증, HACCP인증, 깨끗한 축산인증, 녹색축산인증, 무항생제인증 등을 취득했다.
이러한 인증을 모두 취득한 농가는 국내 약 10만 한우농가 중 극히 일부이다.
메텍은 전남 해남 이현농장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우 메탄가스측정 시스템인 메탄캡슐과 블록체인기반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으로 K-카우(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메텍은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 측정(감지)하고 저감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로 저탄소 기후 스마트농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며 “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기관, 호주 루민 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 영국 아그리민 등 5개국에 가축 탄소측정용 메탄캡슐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농장의 첫 저탄소 한우 시식회가 다음달 1일 고양시에 위치한 텍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