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호우 피해복구 현장 모습.
호우 피해복구 현장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19~21일 발생한 호우로 인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 복구 계획이 지난 30일 최종 심의·의결됨에 따라 농업분야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금융 지원 등을 실시한다.

지난 9월 발생한 호우로 인해 농업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농작물 2만7901㏊, 농경지 유실·매몰 62㏊, 가축 폐사 42만 마리, 농업시설 파손 12㏊, 농기계·시설 내 설비 500건,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수리시설 13개소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농업분야 복구비는 372억 원으로 이중 피해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은 324억 원, 공공시설(수리시설) 복구비는 48억 원이다. 농작물·가축 등 사유시설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대파대 34억 원, 농약대 263억 원, 가축입식비 3억 원, 농경지 복구비 14억 원, 농업시설 복구비 1억 원, 생계비 5000만 원, 농기계·시설 설비 6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해농가에는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1120농가 1298억 원에 대해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재해대책경영자금(금리 1.8%)을 신청한 1180농가에는 352억 원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호우 피해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복구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