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7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이같은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우 전국 도매평균가격은 kg당 1만7056원으로 1만7000원대를 유지했으며 거세우 1++ 평균가격도 2만65원으로 2만 원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구이류가 대형마트에서 행사수요가 일부 있었지만 일반 정육점의 수요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축제가 있는 지역의 식당에서는 수요가 있지만 그 외 일반식당 수요는 부진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할인행사가 전국적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된 만큼 이로 인한 한우 적체물량이 다소간 소진되면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언이다.

전국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11월은 시기적으로 한우 등 축산물의 소비가 적은 비수기지만 한우먹는 날 할인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지면서 한우 적체물량이 다소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달은 연말 수요가 있고 내년 설이 빨라 설 물량 준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우가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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