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농가의 가축 사육부터 출하관리까지 농장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프로그램 ‘똑똑한 농장, 축사로’를 개편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은 한우 이력제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데이터 연계 활용 건수를 상향하는 등 축사로 이용을 더욱 편리하도록 한 것이다.

축과원과 축평원간 데이터 협력 강화로 폐사우, 판매우, 도체 등급 관련 기능이 크게 개선돼 한우농가의 농장 기록관리가 편리해지고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이 확대 지원될 전망이다.

폐사우가 발생할 경우 이전처럼 축사로에 폐사우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축평원의 이력제 데이터와 연계돼 자동 입력된다.

농가에서는 폐사우 기록관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확한 개체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축사로에 판매기록을 저장하면 판매한 개체가 도축될 경우 해당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체등급 정보 제공 범위도 확대돼 축사로 가입 후 출하된 개체성적만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를 가입일에 상관없이 2022년 1월 이후 출하한 개체성적까지 알 수 있도록 확대했다.

권기문 축평원 빅데이터분석처장은 “한우 농가가 축평원 이력제 데이터를 축사로에서도 쉽게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농장경영을 할 수 있도록 축과원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축과원 기술지원과장은 “한우농가가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을 구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이 구축될 수 있도록 축산 유관 기관 데이터연계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