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량의 힘, 새로운 역사!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한우개량을 선도하고 있는 농가들이 총 265마리를 출품해 공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대통령상을 비롯한 총 12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북 음성군 풍산농장의 홍창영 대표가 차지했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수상축은 도체중 620kg, 등심단면적 145㎠, 1++A였으며 kg당 15만 원에 낙찰돼 최종 경락가는 9300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통령상 수상축을 14년 연속 구매한 ㈜동원홈푸드(대표 이영상)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량에 매진하고 있는 한우농가의 사기진작과 한우산업 발전에 동참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우농가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대통령상을 최고가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재윤 회장은 “한우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통령상을 포함한 수상축과 대회 출품축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의 경락단가를 경신한 것은 한우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협조해 준 관계기관과 한우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개량을 위해 묵묵히 힘써온 한우농가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우농가의 사기 앙양과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우개량의 목표 설정에 본 대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선진 국가들처럼 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출품우의 평균 도축성적은 도체중 545.8kg, 등심단면적 115.3㎠, 등지방두께 12.8㎜, 근내지방도 8.0점,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 99.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에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지난 9월에 진행한 사육기간단축부문 수상축과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