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업체가 저탄소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저탄소 농산물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 마켓컬리, 롯데마트, 현대그린푸드, 올가홀푸드, 농협경제지주 등 6개 유통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품목별 평균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추세로 저탄소 인증 농가도 크게 늘어 지난해 기준 유효인증 농가수가 9085농가에 달했다.

이번 업무협약 참여 유통업체들은 올해 대비 내년도 저탄소 농산물 물량을 5~10%가량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 8일부터(올가홀푸드는 15일부터) 저탄소 농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도 증정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저탄소 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소비자들도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저탄소 농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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