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진청·산림청·산하기관장 초청, 농정 성과와 향후과제 논의
송미령 장관, 농식품 관련 기관 모두가 협업과 소통 중심의 일하는 방식 개선과 함께, ‘농업·농촌 구조개혁’에 힘을 합칠 것 당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식품부 주요 기관장 회의 모습.
농식품부 주요 기관장 회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14개 산하기관들이 협업과 소통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구조개혁에 힘을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성과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농진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 14개 농식품 관련 기관장들을 초청, 소통·협력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관장들은 정부 반환점을 맞아 이제까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들은 담당하는 분야별 성과들을 공유하는 한편 스마트농업 연구개발(R&D)·현장 확산, 병해충·재해 등 농업재해 지원 확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관리체계 마련, 농업위성 계기 과학적 예·관측 고도화 등 앞으로 중점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 장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을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기관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송 장관은 업무 관행을 탈피해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특히 농진청·산림청과 함께 추진 중인 농업 위성 발사, 기후변화 대응체계 확립,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모델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정책의 공급자적 시각을 탈피하고 국민의 시각과 입장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과 사업 집행 등을 포함해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한 과제는 반드시 연말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등에서 지적됐거나 현장에서 제기된 사안은 문제를 짚어보고 각 기관장의 책임 하에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다가오는 연말, 어수선해질 수 있는 분위기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기관장들이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정부 후반기는 단기적이고 임기응변식 문제 해결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농업·농촌 구조개혁에 역점을 두고 농정을 추진할 것이며, 각 기관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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