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경북 포항시 김영석 농가가 출품한 한우 암소가 ‘2024년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인 그랜드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주관으로 지난 26일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영석 농가의 암소는 본선에 오른 후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외모심사 기준에 따른 암소로서의 자질과 능력, 발육상태 등의 평가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각 도 축산기술연구소,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 종개협 등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종합부문 그랜드챔피언에 선정됐다.
경남 함양군 이충희 농가는 챔피언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종합우승 지자체는 경북도, 지역축협은 포항축협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한우경진대회는 럼피스킨 확산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비대면 심사로 변경, 진행됐다.
총 49마리의 암소가 10개 권역의 지역별 한우경진대회에서 치러진 예선전을 뚫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 산업의 미래이자 성장동력으로써 유전체 정보를 통한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농협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등을 통해 한우 농가의 암소개량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우경진대회의 세부 수상 농가는 암송아지 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 전남 고흥 박지요 △농협중앙회장상(우수) 경북 경주 김근술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장려) 충남 당진 김동영, 미경산우 부문 △농식품부장관상(최우수) 강원 춘천 송병주 △농협중앙회장상(우수) 전남 장흥 강성수 △종개협회장상(장려) 제주 서귀포 김재종. 경산우 번식암소 1부 부문 △농협중앙회장상 강원 평창 안경종 △종개협회장상 충북 증평 장재민, 경산우 번식암소 2부 부문 △농협중앙회장상 경북 구미 김영빈 △전국한우협회장상(장려) 경기 용인 박승분, 경산우 3부 부문 △농식품부장관상 전북 부안 정세영 △농협중앙회장상 경남 합천 김상곤 △한우협회장상 충남 논산 김지환, 유전체유전능력부문 △농식품부장관상 충남 공주 노종옥 △농촌진흥청장상(우수) 경북 고령 이정옥 △한우자조금위원장상 경남 합천 백천규 농가 등이다.
또한 지자체 부문 종합우승은 경북, 우수는 경남·강원, 장려는 전남·충남이 차지했다. 지역축협은 금상 포항축협, 은상 함양산청축협, 동상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고창부안축협, 고흥축협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