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비 101억 원으로 대폭 확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하 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2025년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권역별 설명회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자체 담당자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진행하는 공익기능증진직불제 사업으로 메탄과 질소를 저감하는 사료를 먹이는 한우·육우와 젖소(저메탄사료), 돼지(질소저감사료) 사육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리원은 농가 선정·이행점검과 활동비 산정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시범사업(축산)의 정책 방향과 목적, 이행과 증빙 방법, 활동비 산출 방법 등 주요 내용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비는 49억 원이지만 내년에는 101억 원으로 대폭 확대되며, 165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질소저감사료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돼지에 한해 지원하던 것을 한·육우와 산란계까지 확대해 활동비(공익직불금)를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분뇨처리방식 개선 활동이 추가돼 재래식 퇴비화시설에 기계교반 장치와 강제송풍 설비를 설치·운용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나 해당 농가에는 가축분뇨 퇴비 처리량에 따른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축산농가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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