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제53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 개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한·일 양국이 농림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26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개최된 ‘제53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에 농촌진흥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참석, 양국 농림수산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는 1968년 제2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서 농림수산분야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정기 협력 채널 마련에 합의한 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돼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개최된바 있다.

이번 제53차 회의에서는 양국 간 농림수산 분야 정책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농업 기술협력 방안,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 고령친화식품 다양화 방안, 수직농장 기반 기능성식품 연구, 축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신규 공동연구 제안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 토양건전성(Soil health) 정의와 평가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제도 정보 교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1968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50년 이상 유지되어 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는 한·일 간 농림수산 과학기술 분야 소통 창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당면과제는 물론 미래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기술정보 교환 등을 강화해 한·일 농림수산 분야 과학기술 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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