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농업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모여 농업기반시설 운영과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제58회 중앙운영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농어촌공사와 지역의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앙운영대의원회는 2000년부터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기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해 농업인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농어촌공사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제11기 중앙운영대의원회 부의장인 방한일 충남도의원과 장신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등 중앙운영대의원들은 올해년도 수자원관리 종합현황을 포함해 농지은행사업 등 농어촌공사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경영진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농어촌·농어업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특히 가뭄, 홍수와 같은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통해 안전한 농어촌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2031년부터 2070년까지의 미래기상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지역별 기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 또한 더욱 고도화해 기후위기 시대에 적합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호 사장은 운영대의원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농어업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보완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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