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산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농산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정책토론회 정례화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어업위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어업위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와 농어촌지역 군수들이 농산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어업위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농산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과 최승준 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농어촌지역군수 8명과 김창길 농어업위 농어촌분과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농산어촌의 미래를 논의했다.

토론회는 김창길 분과위원장과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이재영 증평군수, 신애정 정선군 보건소장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김상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 홍근형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분과위원장은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농산어촌을 위기에서 기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 자원의 활용과 일자리 창출 연계 방안 등이 중요하다”며 농산어촌 뉴빌딩 다부처 통합사업을 통한 지자체의 자율적인 발전 모델을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농산어촌소멸 대응을 위해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주요 결과를 토대로 농산어촌 주민의 소득 증진과 사회정책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거버넌스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군수는 ‘증평형 아이돌봄 사업’을 통해 출산율 및 출생아 증가율을 끌어올린 성과를 공유하고 농산어촌의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신 보건소장은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선군 사례 발표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날 토론회에 앞서 농어업위와 협의회는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토론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산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산어촌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도 “오늘날 농산어촌의 소멸 위기는 단순히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농산어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실있게 실천하는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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