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폭설로 지붕 일부가 무너진 사고가 발생하면서 개설자인 안양시를 중심으로 빠른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28일 경기 남부 지역에 연이은 폭설이 내려 28일 오전 안양도매시장 내 청과동 지붕 일부가 무너졌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중도매인 70여 명이 영업하는 공간으로 사고 직후 안양시는 도매시장 내 진입을 통제하며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안양도매시장에선 지하 주차장에 임시 점포를 설치해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무너진 도매시장 시설을 복구할 때까지 유통인들이 원활히 영업할 수 있도록 인근 2000㎡ 부지에 2~3개 동의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고 임대키로 했다. 안양시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이달 내에 임시경매장, 잔품처리장 등 가설건축물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도매시장의 기능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대설에 따른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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