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컨설팅 통합 지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대설피해를 입은 스마트 축산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마트축산장비에 대한 긴급 AS와 종합 컨설팅 등으로 통합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사 등과 협업해 긴급 AS팀을 구성, 고장난 정보통신기술(ICT)장비의 성능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폐업 등으로 ICT장비 제조사 등이 없는 경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업해 동종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업체가 긴급 수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AS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축사양·경영·수의·ICT 등의 관련 전문가로 컨설팅팀을 구성, 현장 종합 컨설팅을 추진한다.
가축의 건강관리부터 적정 사료 급이량의 단계적 조절, 비육과 출하시기 관리, 이와 관련한 스마트축산장비의 연계 운영 노하우까지 분야별로 꼼꼼한 컨설팅을 제공, 축산농가의 위기 극복에 일조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축산 장비 전문가와 제조사와 협업해 대설, 혹한을 대비한 주요 스마트축산장비 관리와 긴급 복구 요령 등에 관한 자료를 오는 31일 제작·배포해 피해 예방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경기 이천시 신필목장(스마트낙농장)을 방문, 현장을 점검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7일 내린 폭설로 축사가 파손됐고 ICT환풍기 14대 파손과 로봇착유기 성능 저하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현장은 강동윤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을 비롯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이천시 축산정책팀장, 축산농가 4명, ICT장비업체 3명, 대가축 전문 수의사 등이 참석했으며, 긴급 AS 지원반 구성을 통해 로봇착유기, ICT 환풍기 이상 유무와 성능 정밀 점검, 젖소 마리당 착유량 분석 서비스 등은 물론 자상을 입은 젖소 치료, 스트레스에 따른 이상행동을 보이는 젖소 검진, 방역·사양관리 등 긴급 컨설팅 지원이 추진됐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설 피해 현장의 엄중한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긴급 AS와 전문가 종합 컨설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며 “향후에도 피해 농가의 복구 상황을 사후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