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6일 전국 경마공원에서 실시한 ‘말관계자 대상 인권존중 표어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마 현장의 인권 감수성을 제고하고 상호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마현장’을 주제로 2주간 진행됐다.
공모결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행복한 일터, 사랑받는 안전하고 건전한 경마’를 표어로 제출한 제주경마공원(윤덕상 제주경마공원 조교사, 이성민 기수, 현해탄·좌광일 관리사)이 대상을 받았다.
현해탄 관리사는 “대상을 받은 표어는 마사회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명시된 인권존중과 건전 경마라는 두 핵심어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인권존중문화가 경마 시행체, 말 관계자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널리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표어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전국 경마공원에서 각각 한 건씩 수상했다. 서울 경마공원의 ‘배려로 출발, 존중으로 완주. 함께 빛나는 경마현장’, 부산의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말 산업’, 제주의 ‘더하는 존중, 나누는 배려 속에 성장하는 인권, 명마는 닉스고(go), 차별은 던지go, 인권은 높이go!’표어가 시상대에 올랐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공모전은 현장에서 침해되기 쉬운 말 관계자들의 인권보호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공모전을 통해 경마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표어들을 볼 수 있었다”며 “마사회는 인권존중 문화가 회사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체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