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사료는 지난 10일 안성팜랜드 대회의실에서 R&D센터의 5개년 투자계획과 대가축·중소가축 연구과제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맹광렬 천안공주낙협 조합장, 윤영복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5개년 투자계획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며 크게 연구, 교육, 목장, 분석 등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눠진다.
‘연구’ 부문에서는 데이터분석실 구축,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 연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 기반 연구·국가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연구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은 표준 교육프로그램 고도화, 전문 강사진 구축, 신규 교육 장비 도입, 우수교육생 포상제도·현장교육 등을 통해 교육 참여도와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목장’ 부문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연구목장 시스템 구축, 낙농연구목장·실습교육관 설립 등을 통해 연구목장과 전문 실습장으로서의 기능을 확고히 하고 ‘분석’ 부문에서는 분석실 현대화·분석항목 확대 등을 통해 원료 평가와 품질관리 수준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날 한우 분야에서는 태아 프로그래밍, 유전능력 맞춤형 정밀사양, 조사료 품질·환경부담 저감사료 등 미래 핵심기술과 환경개선 관련 주요결과가 보고됐다. 중소가축 분야에서는 제품 리뉴얼, 기능성 첨가제·환경개선 등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R&D센터 5개년 투자 계획은 미래 사료시장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핵심 전략”이라며 “직원 전문성 강화는 물론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통한 농협사료 경쟁력 제고가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이날 발표회에 앞서 연간 유기사료 1만 톤 판매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사료는 유기원료 직수입, 생산·설비 고도화, 품질관리 등에 대한 꾸준한 노력 끝에 2013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연간 1만 톤 판매를 달성했으며 현재 전국 60여 개 유기 축산 농가에 유기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