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 편리·효율적 농기계 수리 지원...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 선정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네 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광역농기계수리센터 공동지정수리점 선정 기념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네 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광역농기계수리센터 공동지정수리점 선정 기념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7일 충남 논산 부적농협에서 광역농기계센터 1호점 선정식을 개최하고 농업인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수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조용훈 논산시의장, 오인환·윤기형 충남도의원과 대전·세종·충남 관내 조합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공동수리 협약식 등을 진행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광역 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 현판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농업의 기계화로 농기계 수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인력 부족, 낮은 수익성 등의 이유로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는 지역농협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지역농협 농기계수리센터의 사업영역을 시·군 단위로 확대 개편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300이상 대규모 수리 공간에서 전문 수리기사 4명 이상이 농기계를 수리하기 때문에 대형 농기계 수리가 가능하며 관련 부품의 신속한 수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 회장이 트랙터 타이어를 교체하며 농기계 수리 시연을 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이 트랙터 타이어를 교체하며 농기계 수리 시연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광역농기계수리센터를 올해 16개소, 202650개소까지 확대하는 목표로 센터별로 최대 10억 원의 자금과 1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1호점으로 선정된 부적농협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부적농협을 중심으로 회덕농협, 광석농협, 성동농협, 양촌농협, 북대전농협, 진잠농협, 신탄진농협 등 7개 지역농협이 참여했으며 공동수리지정점인 부적농협에게는 협약운영자금 10억 원과 9000만 원의 예산을, 참여농협에는 1500만 원의 예산이 각각 지원됐다.

자금지원 기념사진
자금지원 기념사진

강 회장은 인사말에서 농협은 1970년대부터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면서 농업생산력 증대와 농업소득 제고에 기여해왔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로 면 단위마다 있던 농기계수리센터가 이제는 없어지고 있어 광역농기계수리센터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농협은 앞으로도 농협중앙회와 광역농기계수리센터가 중심이 돼 농기계수리센터가 없는 지역의 농업인도 걱정 없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갑 부적농협 조합장도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첨단농기계를 도입하고 수리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고령화에 대응해 나가는 지역농협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위탁영농도 확대해 농업인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적농협과 참여농협이 광역농기계수리센터 공동수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부적농협 광역농기계수리센터 내부를 돌아보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부적농협 광역농기계수리센터 내부를 돌아보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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