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유전자원 확보 등 생산성 향상에도 앞장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올해 4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보면서도 배합사료가격 인하 등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전사적으로 매진했다.
축산경제에 따르면 올해 배합사료가격을 2회 인하했고 2022년부터 모두 6회 인하로 축산농가의 연간 사료비 3767억 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NH축산자재몰을 통한 안정적인 자재공급에도 앞장서 비닐, 미강 등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로 동물성유지를 공급했으며, NH축산자재몰에 조사료특별관을 개설하고 볏짚 등을 신규로 취급하는 한편 품목별 할인율·장려금을 차등 적용했다.
또한 농·축협 중심의 조사료 생산유통 체계도 구축해 올해 국내산 조사료 유통 목표인 45만 톤을 달성함으로써 사료비 절감 164억 원, 수입산 대체 506억 원 등 670억 원의 실익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축산경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사업의 신청면적이 지난해 대비 1682억 원 증가한 9095ha, 하천부지 들풀 이용 면적은 2369ha를 달성하며 농가 사료비 절감에 도움을 줬다.
축산경제는 우수 유전자원 확보와 가축개량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앞장섰다.
한우 암소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우량암소 선발을 통해 한우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뿌리농가를 7300농가 발굴했다. 양돈부문은 신규 협력종돈장 확보로 우수종돈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축산경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스마트 축산기반 조성에도 매진했다.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를 통한 에너지화 추진으로 저탄소 생산체계를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개발·보급에도 앞장서 한우 사육관련 데이터 제공으로 농가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보급으로 이용 편의성을 증진했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올해 사료가격 인하 요인 발생 시 즉시 인하를 통해 농가 경영부담을 완화했으며 국내산 조사료 생산·유통 확대로 생산비를 절감했다”면서 “내년에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