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 3일 기습계엄의 여파로 연말 모임이 속속 취소되 등 사라진 연말특수로 한우 가격도 kg당 1만7000원대에 머물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도매평균가격은 kg당 1만7803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연말특수를 기대했던 한우업계는 경기불황에 정치이슈까지 겹치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소마트의 저등급 할인행사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판매가 저조한 데다 외식은 송년회 모임이 거의 사라지면서 지난해보다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정육점 수요까지 부진해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추석 이후 연말특수와 당겨진 설을 준비하는 물량으로 한우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며 “구이류와 갈빗살 등 외식수요가 저조해 소비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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