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9일 한우 지육부터 반출까지 전 과정의 실시간 정보관리가 가능한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과원에 따르면 한우고기 가공장 생산관리 시스템에서는 한우고기 입고부터 부분육 포장 처리 실적 신고, 반출신고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축과원은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한우고기를 가공할 때 부위 혼성·중량오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가공부위별 생산 가능 수율 계산 기능과 부분육 생산 허용범위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축과원은 이를 통해 그동안 사람이 직접 처리했던 지육 반입, 포장 처리 실적, 반출 등의 단계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함으로써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과원은 특히 올해 ‘한우 도축장 스마트 이력 관리시스템’과 통합해 한우 도축부터 가공까지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축산물이력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송금찬 축과원 축산물이용과장은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이 현장에 도입되면 축산물이력제 신고관리 체계가 개선되고 신고 업무 효율이 높아져 가공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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