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오는 29일 설 명절 과일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전국과실전문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운영협의회는 사과, 배, 포도, 만감류 등의 생산량과 생육상황 등을 확인해 지난 6일 이같이 밝혔다.
과수농협연합회와 APC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산지 APC 현황 확인 결과 사과는 평년대비 크기가 큰 과수 쪽으로 수량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물세트에 많이 사용되는 350~380g 정도 크기의 물량을 이미 충분하게 확보해둔 상태다. 배는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제수용으로 사용될 배는 각 산지별 수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정도의 물량 확보를 마친 상태다. 선물세트로 많이 이용되는 샤인머스켓은 평년대비 수확량 증가로 설 명절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며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 또한 평년과 유사한 수준의 수확량을 확보에 수급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농협연합회와 APC운영협의회 관계자는 “산지 단계에서부터 과일 저장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여러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적정한 가격책정과 안정적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4년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배 총 생산량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63만9000톤으로 사과는 16.6% 증가한 46만 톤, 배는 2.9% 감소한 17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이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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