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의 민간출자 확대를 위해 유사 특수목적 펀드의 통합작업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개최해 지난해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 이달 중 올해 운용계획을 수립·발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컨더리펀드, 청년기업성장펀드, 지역경제활성화펀드 등 특수목적 펀드의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당초 계획 대비 7.6% 초과한 총 2173억 원 규모의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했다. 펀드별로는 세컨더리펀드 301억 원, 청년기업성장펀드 510억 원, 지역경제활성화펀드 240억 원 등을 결성, 전년대비 민간출자 비율이 6%포인트 증가했으며 2010~2024년 청산 수익률(IRR)은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의 경우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신규 출자분야 발굴과 산업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펀드를 신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간출자 확대를 위해 투자처 발굴과 관리에 유리하도록 투자 분야가 유사한 특수목적 펀드인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전통주와 농식품일반 관련 펀드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금을 중도에 회수할 수 있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를 지난해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3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투자업계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정부예산 550억 원과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올해도 20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투자업계 등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시장 친화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