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한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규모 육성 지구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을 지역 단위로 확산하고 농업용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 전후방산업 연계를 통한 외연 확대와 신산업 분야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 단위 방식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구 단위 ‘스마트농업 성장 프로젝트’ 추진

지구 단위 ‘스마트농업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마트농업·전후방산업 관련 기업(가공 등)과 장기 임대 스마트팜을 집적화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올해 4개소 신규 지정하고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경감 등 특례와 스마트농업 전용 펀드(총 960억 원), 스마트팜 종합자금(1000억 원) 등 정책자금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농업 성장과 외연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표준화 등의 지원도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건물형 수직농장,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입지규제(농지·산단·개발제한구역 등) 완화하고 스마트팜 국가표준 적용 기업(340개사), 데이터 솔루션 보급(온실·노지 3900농가)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용 드론·로봇·자율주행 농기계 등 R&D·실증도 추진한다.

#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전후방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

R&D·생산거점 확대 등 신산업 육성기반 조성에 1212억 원을 투자한다.

급속히 성장하는 푸드테크 시장이 로봇·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생산거점과 상용화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R&D 저변 확대를 위해 연구지원센터를 5개소 확충하고 민·관 협업(중기부·삼성 등)을 기반으로 식품제조 분야 스마트공장 패키지도 70개사로 확대해 생산기반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10월 그린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위해 육성지구를 선정하고 연구·생산 거점도 12개소로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대규모 R&D 프로젝트 지원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미래산업에 1088억 원의 R&D 예산을 투자한다.

현장 수요가 많은 기술, 중장기 현안 중심의 투자를 병행할 예정이며, 특히 축산 환경 개선, 농업 기계(현장 수요), 기후변화, 농촌소멸(현안)에 9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 효율화, 융복합 협력 확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중장기(2025~2029) 농식품 R&D 투자 로드맵을 오는 3월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제안펀드’도 100억 원을 신규 조성해 민간이 제안한 신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 K-Food+ 수출 140억 달러 프로젝트 추진

중동·남아공 등 신시장과 미·중·일 2선 시장(중소도시) 중심으로 마케팅·물류 등 자원 집중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 해외무역관 연계, 해외 바이어 협의체 확대(18개 권역) 등을 통해 신시장 현지 정보 파악과 시장 개척에 나서며, 환율·물류 등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데스크 운영을 확대해 기업 애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파프리카, 포도, 딸기, 배, 인삼, 김치,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등 10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프리미엄화(포도·딸기), 제품개발(쌀가공식품), 케이-푸드(K-Food) 수출박람회 개최 등 대규모 마케팅(라면)도 추진한다. 또한 중동·북미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컨소시엄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력 입증을 위한 현지 실증도 6개사를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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