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월간농협맛선 제품들.

농협의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올해 쌀, 고기 등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며 종합 농식품 구독서비스로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은 과일, 김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기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에 전년대비 148% 성장한 1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쌀과 고기 등 신규 라인업을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한다.

농협에 따르면 2023년 론칭한 월간농협맛선은 지난해 1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철 프리미엄 과일을 매달 정기배송하는 ‘과일맛선’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신장을 견인했다. 다음으로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정기 배송하는 ‘김치맛선’이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과일과 배추 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농협의 과일맛선과 김치맛선은 고품질 농산물과 과일을 같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첫 달 구독혜택, 반값데이, 가정의 날 이벤트, 고객감사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까지 더해져 농협맛선의 인기를 더한 것으로 농협은 분석했다.

이에 농협은 올해는 맛선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소포장 미니 세트와 첫 구매 혜택 등을 확대하는 한편 쌀과 김치 등 신규 라인업을 추가해 종합 농식품 구독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지난해 농협맛선은 물가 상승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쌀과 고기 등 신규 상품군을 추가하고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종합 농식품 구독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맛선은 회원수가 27만6000명으로 출시 100일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매월 평균 57%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40~60대로 전체 구독자의 84%를 차지고 있으며 여성 구독자는 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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