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이했다.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해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분유를 선보이며 국내 특수분유 시장을 선도해왔다.
희귀 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분유 시장은 대량 생산이 어려워 경제적 수익은 없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남양유업 관계자의 전언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된 특수분유로 대두 단백질과 식물성 당류를 사용해 유당·유단백 소화가 어려운 환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남양유업은 저체중아 또는 미숙아의 영양 보충에 중점을 둔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 묽은 변 등 장 건강 문제를 가진 아기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닥터’ 등도 생산하고 있다.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을 넘어 환아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인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캠페인을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약해 15년째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상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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