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공공기관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농업 관계 기관들의 ESG 경영 실천 노력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농어촌 ESG실천인정제에서 ‘농어촌 ESG실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ESG실천인정제는 농어업·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환경적·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등 기관의 ESG 지원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정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농어촌 지역 에너지 전환을 통한 녹색경영 △동반성장과 지역상생, 안전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 △윤리와 인권 경영 체계 고도화와 같은 ESG경영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을뿐 아니라 52개 인증기관 중 10개사에 수여되는 우수기업 표창까지 수상했다.
aT는 △온라인도매시장을 설립·운영함으로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과 유통단계 축소 △친환경·유기농 농산물 판로개척 위한 라이브커머스 추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저소득가정 아동 농산물 꾸러미 지원 △발달장애인 스마트팜 직업 교육 등 농어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과 고유 업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활동으로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기평도 △축산 분뇨 에너지 자원화 등 친환경 연구개발(R&D) 추진 △농수산물 유통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스마트 유통관리 R&D 추진 △미래 농식품 후계인재 양성을 위한 ‘찾아가는 농식품 R&D 교육(그린내일학교)’ 운영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등 기관 고유 기능과 연계한 ESG 경영 추진 활동과 그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3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기관장들은 모두 ESG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공언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청렴, ESG 경영 등을 통해 우리 농어촌이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홍문표 aT 사장도 “우리 농어촌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 먹거리 책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과 상생협력을 강화하며 다 함께 잘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ESG는 우리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가치”라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