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보호, 축산물 수급 안정...설 명절 기간 철저한 방역관리 당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하면서 설 명절 연휴 대비 가축 방역 태세를 점검하고 화성시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추진 상황을 설명했고 설 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관리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고병원성 AI는 일본에서도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올 1월에만 9건이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철새도래지 200개소에서 약 128만 마리의 철새가 확인되는 등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난 20일에는 경기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다시 발생하는 등 설 명절에도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또한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 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설 명절 기간에 눈 예보가 있고 한파 특보도 발효될 전망이므로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시설관리와 축산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 가축전염병 진단과 예찰·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동했다.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면서 “설 명절 기간에도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내 방역복 착용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들도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철새도래지와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 축산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가축전염병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