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 개량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에는 지난해 하반기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와 기존 씨수소를 포함한 한우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가 담겨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농가에서 암소 교배에 사용할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활용되며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적인 비교 값으로 매년 6월(상반기), 12월(하반기)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마다 변경될 수 있다.

이에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씨수소 유전능력 결과가 반영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씨수소의 정확한 유전능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축과원의 설명이다.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 혈통 정보나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여러 형질 중 농가에서 개량하고자 하는 주요 형질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농가 개량목표와 방향에 맞는 씨수소 정액 선택이 가능하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엑셀 프로그램은 축과원 누리집, 책자는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하면 발간 부수(1000부) 내에서 받아볼 수 있다.

박병호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 농가에서 목표하는 형질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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