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들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지난달 누적 거래액은 1164억 원을 기록, 지난해 165억 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20231130일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6737억 원이 거래돼 목표치였던 5000억 원을 초과달성하며 농가수취가가 3.5% 증가하고 유통비용률을 7.4% 포인트 감소시키는 성과를 창출한바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가입 요건 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지난해 1149개소, 333개소에서 지난달 1136개소, 2834개소로 크게 확대됐으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가 개시되고 설 명절 기간동안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 50% 지원, 10% 할인지원 등의 지원책이 거래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구매자 정보 분석과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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