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케이(K)-동물백신 아쥬반트(adjuvant; 면역증강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이전·상용화함으로써 수입 아쥬반트(면역증강제) 대체와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전 세계 동물백신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고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장도 지난해 4억 달러에서 2033년 6억 달러로 연간 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백신의 선천성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적응성 면역인 세포성·체액성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백신 접종 초기는 물론 접종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한층 더 강화해 백신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의 국내외 특허출원·등록 33건과 논문 게재 12건으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말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위해 산업체((주)씨티씨백)와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현재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차세대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K-동물백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도 기술 개발과 산업체에 적극적인 기술이전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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