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조사료 품질검사와 등급제 확대를 위해 알팔파와 사료피에 대한 근적외선 분광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품질검사 대상 작물을 확대할 방침이다.

풀사료 품질검사와 등급제는 국내에 유통되는 국산 풀사료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풀사료 생산에 대한 농가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팔파 재배 희망 농가가 늘어나고 사료피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국내 유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원활한 품질검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과원 연구진은 지난해 국산 시료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알팔파 검량식을 개발했다. 축과원은 국내 생산 풀사료 시료 1만3000여 개를 수집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호밀, 혼파 등 동계작물 4종과 옥수수, 수수류, 사료용 벼 등 하계작물 3종의 DB를 구축하고 검량식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 농업기술센터 등 54개 품질 검사기관에서는 품질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 수확 제조비 차등 지급 등 풀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 축과원 초지사료과장은 “품질검사 가능 품종을 확대해 국산 풀사료 품질검사와 등급제 정책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목초 사료작물 재배 확대와 유통 풀사료 품질향상에 힘쓸 예정”이라며 “국산 풀사료 품질이 향상되면 풀사료 생산 농가 소득향상과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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