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기업 기술 개발·생산 역량 강화 도모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13일 국내 식품기업의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개방형 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품 관련 기업·기관들의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식품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생산 장비를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수수료를 일정 부담하고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직접 연구 장비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식품진흥원의 전문 인력에 시험·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더불어 소량 생산을 원하는 기업들은 식품진흥원의 생산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진흥원은 참여 기업의 유형에 따라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사업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만 19세에서 39세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는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감면하는 우대 혜택을 도입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개방형 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은 중소·청년 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하고 초기 시장 진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의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2025년 개방형 장비 지원사업공고를 확인하거나 식품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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