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 한해 전국 200개 대학교가 천원의 아침밥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참여대학 200개교를 선정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2000, 지자체와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농식품부와 수도권 79개교(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충청권 34개교(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등)를 포함한 전국 200개 대학이 함께 한다. 특히 올해는 1~2월 겨울방학에도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추진한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 김해대. 목포대, 서울대, 선문대, 울산과학기술원,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등 10개교가 지난 달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업을 조기 추진해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학생들과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연계 점검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정부 지원단가를 1인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고 옴부즈맨 도입과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 품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전년보다 9.6%포인트 높은 99%의 학생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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