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축산 구현…'농가소득 안정'·'축산물 유통 혁신'·'지속가능 축산업' 업무 중점 추진할 것"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희망축산 구현을 위해 농가소득 안정과 축산물 유통 혁신, 지속가능 축산업 구현, 미래성장 기반 구축과 관련된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이사에게 올해 축산경제의 중점 업무를 들어봤다.
# 축산 생산기반 강화
안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우 사육 농가가 8만 농가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한우 산업의 번식기반이 약화가 우려돼 한우뿌리농가 육성으로 암소 개량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을 지난해 7500호에서 올해 1만3000호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암소 유전능력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정액 우량 암소 계획교배 지원사업, 수정란 생산·공급 활성화를 통해 암소개량을 촉진함으로써 한우 번식기반 유지에 앞장서겠습니다.”
축산경제는 올해 우량 암소·후대축 전용 가축시장을 시범 운영하고 권역별 한우뿌리농가 전담 컨설팅 조직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총 1만 마리의 저능력 한우 암소 비육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축종별 특색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낙농가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양돈농가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도 펼치겠습니다. 산란계 부문은 계란유통센터(EPC) 특화상품 개발을 바탕으로 고품질 계란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축산경제는 생산비 절감을 바탕으로 농가 실익에 기여하고자 농협 중심의 조사료 생산·유통물량을 확대하고 계통조직 시너지를 활용한 배합사료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또한 사료 원료구매 다변화 전략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생산자·소비자 만족 위한 축산물 유통 혁신
“올해 축산물 유통부문은 산지 출하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가치사슬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대군농가 중심의 안정적 산지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원가 수준의 가공체계 전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한 농·축협, 농협하나로유통의 전속공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판매부문은 유통구조 효율화로 판매 구심적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축산경제는 조달체계와 가공, 통합구매, 판매 등의 가치사슬 구현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중심의 판매채널 다각화로 유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대표이사는 “농협 라이블리는 판매 채널을 개편하고 자사브랜드(PB) 상품 확대와 고객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축산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전국단위의 축산물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고 다각적인 판로 개척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출 부문은 다각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군급식은 장병 선호 신메뉴 개발에 나선다.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농협목우촌 육가공 신제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 대표이사는 “도축·공판기능을 혁신함으로써 도매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부천복합물류센터의 착공·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구현하고자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와 탄소저감형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 범농협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가축질병 확산 방지, 친환경 청정축산 실천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