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축산 환경 개선사업 내실화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올해 경영목표를 ‘선진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로 잡고 4개의 역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역점추진과제는 △국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청정축산 기반 강화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축산농가 컨설팅, 교육 강화로 농가 지속 성장 도모 △즐길거리 확장으로 안성팜랜드 입장객 증대 등이다.
올해 친환경컨설팅방역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업무를 짚어봤다.
#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원활한 분뇨처리 기반 마련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올해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로 통해 원활한 분뇨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상생을 통한 친환경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농‧축협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퇴비유통전문조직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종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퇴‧액비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가축분뇨 고체연료 생산과 공급체계도 구체화한다.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축산경제, 한국남부발전이 체결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발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과 고체연료 생산 시 반입 가능 원료 확대 등과 관련된 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축협 자원화 조직의 원활한 건립‧운영을 위한 소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자원화 사업장 현장왕래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하고 애로사항 개선을 위한 현장 컨설팅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현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은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에 대한 지역 농‧축협의 관심이 많고 경축순환농업에 대한 농협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올해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 초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조직을 재편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 축산 인식 개선 통해 친환경 축산 선도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올해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쁜농장, 벽화그리기 사업과 방취림 식재, 냄새저감시설 자금 지원 등의 축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축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의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일반 국민 대상의 축산환경 서포터즈(가칭)를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서포터즈들이 보유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축산환경 우수농가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역부문에서는 범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질병 방지 확산 노력에 매진할 예정이다. 초동대응을 위한 전국 방역물품 비축기지 30개소 운영을 체계화하고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농가 대상 상시 순회 소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백신 공급과 관리를 위해 백신냉장고 온도경고 알람 장치 설치를 8개소 신규로 지원하고 구제역, 럼피스킨 백신 접종율 향상을 위한 점검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 [Interview] 이종현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올해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가치 확산을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가축분뇨 이용을 촉진하고 탄소저감형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종현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은 올해 주요 업무는 국민과 축산인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발생하는 가축분뇨 중 퇴‧액비로 처리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올해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농‧축협 경축순환 협의체를 내실화하고 퇴비유통전문조직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농식품부와 발전사 협업을 통해 고체연료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화하고 바이오가스, 정화처리 등 고효율 처리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성팜랜드는 비수기를 타파할 수 있는 사계절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올 상반기 중 희귀동물과 미니말을 통한 동물 교감형 체험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사업 유치 확대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