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디지털 혁신…미래 10년 다진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사료는 올해 마케팅·생산·품질·디지털·의식 혁신을 바탕으로 축산농가에 희망을 주고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기업으로서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이라는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농협사료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집무실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대표이사는 변화와 쇄신, 혁신을 통해 농협사료 가치를 높이고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마케팅 혁신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한 사료 판매량 만회를 위해 비상 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판매 목표 달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자세로 농협사료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비육사료 M/S 확대, 중소가축 미개척지역 판촉과 유통지원 강화, 신제품 출시와 신규시장 진출방안 모색, 대가축특판팀 운영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틈새고객 확보로 물량증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해 농협사료 판매량은 361만 톤으로 전년 392만 톤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로 인해 사업 여건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올해 농협사료의 사료 목표 판매량은 367만 톤이다.
생산과 품질 혁신을 통한 생산성·품질 향상도 꾀한다.
그는 “한계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정라인 증설 투자를 지속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해 단위 기계별 생산성 증대를 추진하겠다”며 “생산성 혁신운동과 생산인력 교육을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혁신·직원 의식 개혁 추진
농협사료는 올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속 정확한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이사는 “상차와 배차 오포장 장비 시스템, 스마트계근시스템 도입을 통한 스마트 공장 전환, 농가 피드빈 스마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을 바탕으로 스마트 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의식개혁과 향후 10년 동안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30 비전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9월 1일 발표를 목표로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농협사료의 10년 발전 계획을 담은 2030 비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충청지사 공장 이전을 통한 최첨단 스마트 공장 운영, 오는 4월 1일 판매개시를 앞둔 농협우리사료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이사는 “조직의 발전과 양축농가에 희망을 주는 협동조합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