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0만4615ha로 전년 대비 0.5%, 7530ha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달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약 2만ha 증가하는 한편 약 2만7400ha 감소하기도 해 순증감으로 따지면 7500여ha 감소했다. 이로써 경지면적은 원격탐사 방법을 실용화한 2012년 기준으로 12년 연속 감소했다.
경지면적이 감소한 요인은 건물건축이 약 3500ha로 가장 많았고 유실매몰, 야적장, 영농작업장, 조림, 초지 등 기타 요인(약 2100ha)과 유휴지(약 1800ha)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체 경지면적 중 논 면적은 76만1011ha로 전년 대비 0.4%, 2978ha 감소했지만 전체 경지에서 논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50.6%였다. 밭 면적은 74만3603ha로 2023년보다 0.6%, 4552ha 줄어들어 논보다 감소 비율이 조금 더 컸다.
지역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전체 경지면적의 18.2%인 약 27만4000ha로 가장 넓은 경지를 보유했고 그 뒤를 경북(약 23만6000ha, 15.7%), 충남(약 21만3000ha, 14.1%)이었다. 가장 적은 경지면적을 가진 곳은 충북으로 약 9만4000ha였다.
논·밭 면적별로 보면 전남이 논 면적 보유 1위, 경북은 밭 면적 보유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논 면적 약 16만2000ha로 전체 21.3%를 차지했으며 경북은 밭 면적 약 13만8000ha로 전체 18.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