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 ‘대상’ 영예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난해 경제사업을 통해 ‘돈 버는 농업’ 구현에 기여한 11개 농협을 선정해 ‘농업경제사업 대상’을 시상했다.
농협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난해 경제사업을 통해 ‘돈 버는 농업’ 구현에 기여한 11개 농협을 선정해 ‘농업경제사업 대상’을 시상했다.

농협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난해 경제사업을 통해 ‘돈 버는 농업’ 구현에 기여한 11개 농협을 선정해 ‘농업경제사업 대상’을 시상했다.

농업경제사업 대상은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을 위해 농협이 올해 신설한 제도로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농가 수취가격 제고, 농작업 대행 등 영농비 절감,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농가 실익제고와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농협을 주요 경제사업 지표를 통해 평가해 선정한다.

전국 농협 972개소가 각축전을 벌여 도별평가 1위를 한 9개 농촌형 농협이 다시 경합을 벌여 경남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함양농협은 특히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양파 사관학교 운영과 기계화,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자동화 등 원가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제고와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깅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업경제사업대상 수상조합에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은 대상 시상 모습.
깅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업경제사업대상 수상조합에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은 대상 시상 모습.

최우수상은 경기 양평농협(조합장 한현수)·강원 진부농협(조합장 이주한)·충북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충남 논산계롱농협(조합장 김용두)·전북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전남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경북 영천 금호농협(조합장 김천덕)·제주 서귀포 대정농협(조합장 강성방)이 각각 농촌형 농협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품목농협 최우수상은 전남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이, 도시농협 최우수상은 경북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이 차지했다.

대상에는 시상금 500만 원과 무이자자금 10억 원이, 최우수상에는 시상금 300만 원과 무이자자금 5억 원이 각각 특전으로 제공된다.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은 “생산비 증가와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함양농협에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양파 사관학교와 스마트 APC 등을 통해 계약재배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가가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통해 쌀과 잡곡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농협은 경제사업 시상 신설을 통해 돈 버는 농업 구현에 앞장서며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업 경제사업 대상을 수상한 함양농협의 강선욱 조합장
농업 경제사업 대상을 수상한 함양농협의 강선욱 조합장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