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총 사업비 40억 원 지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참여한 하동군 소재 율림에프엔비 농업회사법인 임직원들이 자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참여한 하동군 소재 율림에프엔비 농업회사법인 임직원들이 자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 농산업 혁신벨트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올해 농산업 혁신벨트 사업지구로 하동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지역 내 민간 선도기업 중심으로 농업 전후방산업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민간의 수요를 바탕으로 농산업 거점을 조성해 원물생산, 제조·가공, 유통 등 전후방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물류창고, 공동 가공시설 등) 조성 농산업 고도화·경영체의 역량 강화 ·지역 전후방산업 간 관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당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16억 원)4년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으로 농업 전후방산업 간 연결이 긴밀해짐에 따라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제조·가공업체는 높은 품질의 원물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게 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공동 이용시설이 조성돼 신규 진입자의 창업 부담 경감과 기업 간 교류 활성화로 사업 초기판로 확보 등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하동군은 율림에프엔비를 중심으로 10개 기업이 청년 기업 육성과 지역 농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화를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시설과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활성화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복투자 방지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기업 보유시설 공용활용 시스템 도입, 신제품 공동 개발·공동 유통망 구축, 멘토링·전문 자문단 운영과 네트위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농업 전후방산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농산업 혁신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지역에 농산업 지역거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 전후방산업 기업과 지자체의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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