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농식품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올해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제안서 최종접수 결과 평균 3.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달성한 분야는 농식품청년기업성장펀드의 창업초기(스타트업, 70억 원) 분야로,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초기기업의 전문적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작년과 달리 모든 창업기획자(AC)로 지원자격을 완화함에 따라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농식품청년기업성장펀드 사업화(스텝업) 분야 2개 자펀드에 총 8개 조합, 기존의 그린바이오 분야와 푸드테크 분야를 통합한 미래혁신성장 분야 2개 자펀드에 총 6개 조합이 지원했다. 수산유통 분야에는 총 1개 조합이 접수를 완료했다.

농금원은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이달 중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춘성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어려운 벤처투자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경쟁률을 통해 농식품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 업계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5월 중 업무집행조합원(GP)·유한책임출자자(LP)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조합들이 조속히 결성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투자금 집행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농식품 산업에 활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