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민경천 한우협회장이 당선됐다. 

이로써 초대 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이후 13년여 만에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통합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제6기 전반기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감사, 관리위원장과 관리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는 김삼주 전 한우협회장, 이동활 5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민경천 한우협회장의 3파전으로 시작됐으나 선거를 이틀 앞두고 기호 1번 김삼주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이동활‧민경천 후보 2파전으로 경합을 벌여 민경천 후보가 당선됐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농가만 보고 농가를 위해 하나로 나가야 한다며 통합과 화합, 포용을 내세웠던 민경천 후보의 당선으로 자조금과 협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민 당선자는 한우협회 이사를 거쳐, 광주‧전남도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한우협회장에 당선됐다. 또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 

민경천 당선자는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한우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부족했던 현장의 의견 수렴창구를 대폭 확대하고 한우협회와 자조금의 원팀 정신으로 ‘한우 드림팀’을 이뤄 한우농가와 한우산업을 지향하는 한우자조금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회 의장에는 서진동 후보가 당선됐으며 감사 2인에는 강종덕 후보와 이충식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제6기 전반기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감사, 관리위원장과 관리위원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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